저희 아이가 수영을 배운지 벌써 1년 반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과 동시에, 3월부터 수영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지난주에 아이의 수영 급수시험이 있었답니다.
자유형과 배영을 잘 배워서, 아주 수월하게 시험을 통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엄마로서
이 시기에 가장 배워야 하는 것에 집중하고,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한 것들이 있는데요.
수영, 피아노, 영어 이 세가지는 어려서부터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저는 믿고,
그 효과는 아이의 평생을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 딸이 1년반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이제 몇가지 영법을 기술로서 터득하고
두려움없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저는 정말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수영을 배워야 하는 이유야 사실 많고 많지만 대략 추리자면 이런 것들이 있어요
1.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물과 친해질 수 있다. - 물놀이 가서도 재밌게 놀수 있음.
2. 공부때문에 앉아만 있는 아이에게 전신운동을 할 수 있는 효과좋은 운동이다. - 살빼고 키크는데 도움됨
3. 이제는 학교에서 생존수업 시간이 3학년때부터 시작되면서, 학교활동에 자신있게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된다.
저희 아이는 정말 물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물과 친하지 않았던 아이로서
과연 수영을 해낼수 있을까 의심도 되었었는데요.
수심이 딱 적당한 (100cm 이하) 어린이 전용 풀장에서, 소규모로 수업이 진행되니
아이가 안전하고도 겁낼 필요없이 수영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심지어 물에 얼굴 담그는 첫 시간마저도 얼마나 세심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던지. 그 영상이 또 있지요
2023년 3월의 영상이에요. 저희 아이 첫 수영하던 날의 모습..
다양한 방법으로 물에 재미를 붙여주시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다가가 일일히 설명하고 붙들어주시고 자세를 교정해 주시는 건 기본이구요.
게다가 선생님이 정말 아이들의 실력 향상에 진심이신지라
아이와 재밌게 시간을 보내시면서도 단 한순간도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으셨어요.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자세인데, 예리하게 자세를 관찰하시고 부족한 점을 교정해 주시기도 하고
수업이 끝나면 필요한 피드백을 전화로 말씀해 주시기도 하구요.
사실 저는 수영을 빠르게 마스터 하길 바라는 욕심쟁이 엄마이자
제 아이를 매우 객관적인 시선에서 평가하고 판단하는 편인데
선생님은 아이를 응원하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주셨어요.
"저희 아이가 약간 몸치인가봐요..." 라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말씀 드리면
"아이가 몸의 힘을 균형있게 쓰는 것이 아직 어려울수 있는 어린 나이라서 그렇고, 아이가 아주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라고 오히려 저를 격려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수영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시설과 좋은 선생님, 소그룹 코칭의 좋은 시스템들과 함께
아이들을 씻겨 옷 입혀주시고 머리까지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주시는 서포터들까지 계시는 곳,
셔틀버스 기사님들은 또 얼마나 친절하신지,
저에게는 오션키즈 대방점을 만난 것이 진짜 큰 행운이라 생각해요.
이곳이 아니었다면.. 저희 아이가 자유형 배영을 할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저는 못했을거라고 봅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수영을 가르쳐주세요.
나중에 사춘기가 와서 수영복이 부끄럽다고 생각되는 시기가 오면
더욱 물을 멀리하고 결국 수영을 배울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게다가 사춘기가 시작되면, 운동 할 시간에 수학 영어 학원에 가게 되잖아요.
키성장에도 비만 예방에도 좋은,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수영 기술은 어렸을때 익혀야 한다고 봅니다.
접영 평영까지 욕심내며 배우려고 하는데, 계속 꾸준히 수영은 서포트 해주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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