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전국의 초등학생이 동시에 입학을 합니다.
오늘은 12월 15일이니, 이 겨울은 이제 3개월도 남지 않았지요. 시간 참 빠릅니다.
어떻게 알찬 시간을 보낼지 여러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물론 책과 문제집을 펴고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을 즐기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7살인 저희 아이와 저는 적극적인 예체능 체험과 문화활동을 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야 하고 또 어느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이런 예체능 경험은, 학교 다니는 기간에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전 문화생활 - 오케스트라 협연 관람하기
연말이라 그런지 오케스트라 협연 연주가 정말 자주 계획되어 있습니다.
송년 연주, 신년 연주 등으로 다양한 연주들을 관람할 수 있고, 이때 연주되는 곡들은 상당히 유명하고 알려진 곡이죠.
아이들이 클래식을 접하고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음악을 조금이라도 궁금해 하고, 악기에 대해 수업을 시작한 아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단, 약 2시간 정도 되는 시간을 잘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친구여야만, 공연에 방해가 되지 않겠죠. (인터미션에 화장실 가는것 가능하니 약 1시간씩은 앉아있도록)
저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클래식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예약해두었습니다. 너무나 기대되어요.
흥미로운 미술전시 관람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전시한 미술전시가 개관을 합니다.
역시 미술전시도 관람하기 위해 예매 해두었습니다.
아이는 책과 문제집으로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는것, 오감으로 보고 느껴야만 가장 효과적이죠.
직접 현장에서 사람들과 어깨를 맞대고, 벽에 걸려있는 오브제를 적당한 거리에서 감상하면서 미술관람에 대한 태도와 현장에서의 감동이 느껴질 겁니다. 작품을 대하는 태도를 스스로 배우게 될겁니다.
기념품샵에서 전시 관련한 기념품을 손에 쥐면서, 예술은 아름답고도 즐겁구나 라는 것을 한번 더 느끼게 되겠지요.
아이가 요즘 미술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본인의 손에서 태어나는 미술작품이 언젠간 저 벽에 걸릴 수도 있다고 자신있게 생각하고, 미술에 더 영감을 심어 자신있게 작업해 주어도 좋겠습니다.
겨울방학, 온가족 겨울스포츠 즐기기
겨울을 오감으로 느껴주기 위해서는 설원을 향해 달려가줘야 하겠지요.
저희도 작년까지는 눈썰매장, 올해부터는 스키장으로 겨울스포츠를 즐기러 갑니다.
아이의 체격과 체력이 또래의 평균이상이라 생각이 드신다면, 7살 나이에 스키를 시작해 보는것도 좋겠습니다.
스키장에서의 안전을 위해서 헬멧과 고글, 두툼한 스키복을 준비중이구요.
이렇게 온 몸을 열심히 움직여 전신이 반응하는 스포츠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정말 귀한 경험입니다.
단순히 걷기만 하는 하체운동이 아닌, 겨울을 피부로 경험하고, 내 몸을 내가 가누고, 균형도 잡고, 적당한 스릴도 견뎌내구요.
스키 타고 나면 꿀맛 같은 낮잠도 가능하게 되겠네요.
온 몸을 통해 익힌 스포츠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언제든 다시 탈 수 있게 된다는 점이 너무 좋죠.
게다가 겨울 낭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매력입니다. 설원에서 달리는 나 라는 낭만..
음악콩쿨 참여하기
아이는 피아노를 이제 1년반 정도 배운 상태입니다.
가정 방문 피아노 선생님께서 아주 정성껏 지도해주시는데요.
아이의 음악적인 감각을 높게 평가해 주시기도 하고, 또 앞으로의 motivation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피아노 콩쿠르에 출전을 해보는 것을 제안해 주셨답니다.
아직 콩쿨을 생각해보지 못했던 제 입장에선, 너무나 반갑고도 새로운 제안이었구요.
흥쾌히 수락하고 콩쿨을 위해 연습을 시작한지 이제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아이는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피아노 부문 유치부 콩쿨에 출전합니다.
무엇보다 이 콩쿨 출전을 위해 연습을 정말 열심히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점이 아주 기특합니다.
그리고 그 연습을 통해 실력 향상효과를 월등히 보고 있어요.
피아노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음악을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저의 역할이라 생각이 듭니다.
멋지게 dress-up 해서, 무대에 서는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 해주어야 겠어요.
뮤지컬 관람하기 - 유아용 하이퀄리티 아트체험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연말에 오픈하는 다양한 뮤지컬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이 종합적인 예술을 오감으로 경험하는데에 이것보다 좋은것이 또 없어요.
눈으로는 알록달록 아름다운 무대연출을 보며, 귀로는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엄마와 아빠의 손.
아이에게 예술에 대한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고, 또 가족의 든든함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겨울, 이 방학을 알차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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